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규모 수주다.

12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에어부산(29.99%), 엔시트론(29.95%), 한류AI센터(29.93%), 데일리블록체인(29.91%), HDC아이콘트롤스(29.81%), 유니슨(29.78%), 미래SCI(29.78%)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에어부산과 HDC아이콘트롤스는 아시아나항공(12.86%) 매각 이슈로 급등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HDC그룹을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어부산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거취 변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사가 증손회사를 가지게 될 경우 2년 이내에 지분 100%를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인수가 완료되면 에어부산은 HDC지주의 증손회사가 된다.

HDC그룹은 에어부산의 지분을 100% 확보하던가, 매각하던가, 아니면 계열사로 넘기는 작업을 해야한다. 에어부산의 거취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HDC아이콘트롤스 외에 HDC(7.36%), HDC현대EP(6.59%), HDC현대산업개발(2.13%) 등 HDC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엔시트론은 특별한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세를 보였다.

한류AI센터는 팍스넷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급등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이 회사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간 총 199.24% 올랐다.

한류AI센터는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 팍스넷 고성웅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직 임원들이 이 회사 새 경영진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인수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이날 장중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장 마감 후 데일리블록체인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13일 오후 6시까지다.

유니슨은 1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의 설계ㆍ조달ㆍ시공(EPC)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이날 전라도에서 추진 중인 38.7㎿ 규모의 신규풍력발전단지개발사업의 EPC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니슨과 한국중부발전, 삼현시스템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유니슨은 풍력기자재를 포함해 EPC 공급 일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SCI는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41회차 전환사채의 만기일을 11월 11일에서 내년 1월 14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 에어부산, 부산·영남 지역 기반 LCC

에어부산은 부산·영남권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이자, 저가항공사(LCC)다.

지난 2007년 8월 31일 설립됐다. 20008년 6월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해 국내 및 국제 항공 여객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피에는 2018년 12월 27일 상장했다.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에  '부산-김포'  국내선 정기편, 2010년 3월 '부산-후쿠오카' 국제선 정기편에 취항한 이후 꾸준히 성장,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A320-200 8대, A321-200 18대 등 26대의 항공기를 활용하여 국내선 7개, 국제선 32개 총 39개의 정기편을 운영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에어부산은 국내선 총 1만3808편, 여객 215만명 그리고 국제선 총 1만1884편, 여객 193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아시아나항공이며, 지분율은 44.17%다. 자사주를 포함한 총 지분은 44.38%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2분기 영업손실 218억9460만6805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62억4757만9847원, 당기순손실 249억9293만2222원을 시현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5723억4606만6587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448,591,605,612원, 1237억5446만975원이다. 자본금은 520억7000만원이다.

◆ 엔시트론, 반도체·헬스케어·투자 회사

엔시트론은 반도체칩, 헬스케어, 투자 사업을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음향기기 제조 및 판매, 반도체 및 부품개발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4월 4일 설립됐다. 2009년 3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엔시트론은 반도체 설계 및 음향기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FPD TV, 모니터 TV 제품군에 적용되는 완전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을 만든다.

또 스피커, 헬스케어 및 미용기기의 제조 및 판매도 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를 통해 창업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창업투자조합의 결성 및 업무집행도 한다.

최대주주는 티알에스로 지분율은 8.64%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9.15%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23억4778만2599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억9959만6679원이며, 당기순손실 33억6958만156원을 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53억5766만177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311억2482만9553원, 142억3283만2217원이다. 자본금은 117억7286만3700원이다.

◆ 한류AI센터, 온라인 보안 서비스 제공회사

한류AI센터는 온라인 보안 서비스 제공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1995년 10월 설립됐다. 교보4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 2016년 3월 29일 합병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지난해 12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현재의 것으로 바꾸었다.

한류AI센터의 본업은 EDR보안 사업부, 네트워크보안 사업부, 서비스 사업이다.

신규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채팅 서비스를 이용해 소통 및 딥러닝 기술로 아티스트와 팬의 1:1 대화 서비스 및 한류 컨텐츠를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차량공유 플랫폼 덱시(DACSEE)도 신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최대주주는 한류뱅크이며, 지분율은 10.08%다. 한류뱅크는 지난해 12월 2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됐다. 다만 법원의 신주발행조사신청 결과 사채권의 상계방식으로 납입된 부분의 인정을 받지 못하게 돼 항소 중에 있는 상태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6억2382만1647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7억5580만881원이며, 당기순손실 223억7919만8852원을 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59억1264만3012원이다. 부채는 573억7538만4097원이며, 총 자본은 △114억6274만1085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자본금은 19억5999만1800원이며, 이익결손금으로 △381억9433만9753원이 잡혀 있는 상태다.

◆ 데일리블록체인, ITS·블록체인 회사

데일리블록체인은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ITS)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2월 20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11년 7월 29일 상장했다.

데일리블록체인의 본업은 ITS 구축 용역과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이다.

첨단교통신호제어시스템, 자동단속시스템, 도로교통관리시스템, 운전자정보시스템, 최적경로안내시스템, 여행서비스정보시스템, 대중교통정보제공 및 대중교통관리시스템 전자경비시스템,공용체크인시스템, 안전보안시스템, 해상교통관제시스템 구축, 항공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융합해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도 한다.

또 주요 종속회사 아이지스를 통해 복층 유리 자동생산라인, 자동수평이도면취기·세척기, 판유리 자동 절단라인 등을 생산한다.

블록체인은 신규 사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향후 기존 사업분야인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현실적 구현을 위한 운영체계(Operating System)에 블록체인 기술이 필수적이라 생각하며, 이에 따라 기존 사업부분과 신규 사업인 블록체인 부분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옐로모바일이며, 지분율은 19.12%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5.96%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3892만5055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8억3291만4569원, 3억4382만7121원이다.

영업손실에도 당기순이익을 낸 것은 기타수익과 금융수익 덕분이다. 이 회사는 2분기에 기타수익 2억3084만7866원과 금융수익 15억8936만3005원을 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991억538만7837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210억2679만5252원, 780억7859만2585원이다. 자본금은 224억4363만500원이다.

◆ HDC아이콘트롤스, 스마트폼·스마트빌딩 회사

HDC아이콘트롤스는 스마트폼과 스마트빌딩, 사회간접자본(Mechanic & Electric, SOC), 기계설비공사(Mechanic & Electric, M&E) 사업을 한다.

지난 1999년 9월 17일에 설립됐다. 코스피에는 2015년 9월 24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건설업을 하고 있다. 건설업 중에서도 집안에 홈네트워크를 만들어 다양한 가전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지능형 빌딩을 구축하는 스마트빌딩 사업을 한다.

또 공공분야에 통신과 신호 등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며, 건축물에 공기조화설비, 급배수위생설비, 소방설비, 자동제어설비 등을 설치한다.

최대주주는 HDC로 지분율은 28.95%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57.84%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3억8055만6384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4억1305만7997원, 32억9062만6956원이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630억9627만7079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592억2841만7494원, 2038억6785만9585원이다. 자본금은 82억3000만원이다.

◆ 유니슨, 풍력발전 사업하는 도시바 계열사

유니슨은 풍력발전 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 1984년 9월 24일에 설립됐다. 1993년 11월 24일 코스닥 시장의 전신인 증권업협회 장외시장에 등록됐다. 현재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750㎾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 개발해 냈고, 이어 2MW, 2.3MW 및 4.2MW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2008년 한국수력원자력에 국산 1호 750㎾ 풍력발전시스템을 납품하였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시장에 풍력터빈을 수출, 설치했다.

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및 운영, 유지보수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강원풍력발전단지(98㎿)와 영덕풍력발전단지(39.6㎿) 등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여 운영한바 있다.

최근 영광백수풍력발전단지(40MW), 의령풍력발전단지(18.75MW), 정암풍력발전단지(32.2MW), 영광풍력발전단지(79.6MW)의 사업개발 및 설계·조달·시공(EPC)프로젝트를 수행 완료했다.

최대주주는 도시바다. 지분율은 15.9%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16억9073만5466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03억7689만1304원이며 당기순손실 36억8073만4434원을 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339억5114만5423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623억9330만427원, 715억5784만4996원이다. 자본금은 486억8179만1000원이다.

◆ 미래SCI, 석유화학 제품 수출·건재 제조사

미래SCI는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하고 건설자재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 1984년 10월 10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1996년 7월 27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국내 석유화학소재 제조 전문 대기업들로 부터 완제품을 매입해 해외수출 하고 있다. 또 바다모래를 매입하고, 이를 세척한다. 최종적으로 염분을 제거한 모래를 건설자재 취급 업체에 판매한다. 

최대주주는 ㈜ 하버(HarBor)다. 지분율은 12.31%다.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19억9127만1798원을 냈다. 매출액은 79억6993만7384원이며, 당기순손실 146억2877만4412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613억6268만6216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452억7097만9325원, 160억9170만6891원이다. 자본금은 175억863만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