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2.12 18:35
상단여백
HOME 종목분석
[IPO] 리메드, “세계 최고 전자약 기업 될 것”16년 업력 지닌 전자약 제조 전문기업
25~26일 청약 거쳐 내달 6일 상장 예정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사진=유호석 기자

“병원용 시장 선도를 위한 원천기술 고도화, 재택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경량화를 통해 비침습적 전자약 분야에서 세계 최고, 초일류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는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전자약 제조 전문기업인 리메드는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에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기업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비침습적 뇌 질환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 등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자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메드는 지난 2003년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 최초 전자약 전문 연구·개발을 시작해 난치성 뇌 질환 치료부터 만성 통증 치료, 에스테틱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전자약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다. 약물 처방의 대체재 및 보완재 개념이다. 기존 해외에서 치료약과 달리 흡수 과정이 없어 화학적 부작용 발생 원천 차단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전두엽 피질에 자기 자극을 주어 난치성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경두개 자기 자극기(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를 설립 초기부터 연구해오고 있다. 현재 다양한 뇌 질환에 활용된다.

TMS는 전자기 코일에 강력한 전기를 흘려 지구 자기장의 약 7만배 세기의 자기장을 생성하고, 이를 비침습적으로 두개골에 통과시킨다. 강력한 자기장이 두뇌 피질의 신경 세포를 자극해 난치성 뇌 질환을 치료한다.

리메드의 TMS는 우울증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 입증에 성공했다. 약물치료 대상 우울증 환자만 아니라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 대한 효과도 입증했다.

TMS는 뇌졸중과 치매 치료 영역으로도 확대 중이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는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문이 치매 치료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뇌졸중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치료 30일 경과 마비가 개선되는 등의 유효성이 나타났다.

치매치료는 전자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과 함께 46억 정부지원금을 받아 4년 기간의 치료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치매 모델 쥐를 대상으로 실사한 전임상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올해 인체 적용 임상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향후 TMS 연구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가정용 TMS 제품 보급을 위해서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TMS 권장 치료 기간은 주 5일, 1일 1회, 약 20분으로 빈도 높은 치료가 필요하다.

리메드는 이를 해결하고자 우울증 치료를 위한 가정용 TMS를 개발했다. 재택 진료가 가능한 해외 시장에 먼저 진입해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리메드는 만성 통증 치료를 위한 신경 자기 자극기(NMS, Neuro Magnetic Stimuation)도 개발했다. NMS는 신체에 강한 자기장을 통과시켜 내부 근육 및 신경세포를 활성화한다. 기존의 전기자극 치료와 다르게 신경계와 근육 등 심부 조직을 비침습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지난해 독일의 짐머사와 200만달러 규모의 NM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짐머는 계약 이후 사업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5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이 회사는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코어 근력 강화 자기 치료기(CSMS, Core Muscle Strength Magnetic Stimulator)도 개발했다. 이 회사의 CSMS는 기존 NMS 기술에서 착안해 개발한 것이다. 자기장으로 심부 코어근육을 자극해 운동 없이도 근력을 강화하고, 체형 변화를 이끌어낸다.

리메드는 향후 에스테틱 사업부문에서 TMS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섭식장애 치료 및 식욕 억제 효과를 위한 비만용 TMS를 연구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CSMS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리메드는 지난해 매출액 80억 400만원, 영업손실 8억 3600만원, 당기순손실 73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매출 111억 6300만원, 영업이익 21억 15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 98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수는 6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500~1만65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87억~99억원이다. 이달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12월 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치매 및 뇌졸중 관련 임상시험 ▲생산라인 시설 투자 ▲조인트벤처(JV) 설립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호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