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일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IB금융자문, 채권인수.매매, 투자중개업 등을 영위하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주) 대표이사, 신요환 신영증권 대표이사,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20일 코스닥에 상장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증권사다.

지난 2007년 7월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12년만의 증권 상장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1월 6일 코리아RB증권중개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약정이나 일임 형식의 위탁매매를 해왔다. 지난 2012년 하나은행 전직 임원들이 출자한 사모펀드(PEF) 케이앤드림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케이앤드림파트너스는 기동호 대표가 코리아RB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사모펀드다. 이들은 당시 이성윤 대성해운 회장 일가로부터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브로커리지 위주였던 회사의 사업구조를 중소기업 대상 투자금융(IB)와 채권사업 중심으로 바꿨다. 또 비상장기업 투자와 중간회수(세컨더리)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출범 첫해인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기준 올 1분기(2019년 4월~6월 30일, 3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46억2576만2958원이다. 영업수익(매출액)은 490억4543만1460원이며, 당기순이익 34억1972만7827원을 시현했다.

총 자산은 1조9203억5041만6749원이며, 부채와 자본은 각각 1조8689억2330만4726원, 514억2711만2023원이다. 자본금은 237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이며, 지분율은 64.8%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투자포인트로 ▲IB 금융분야 특화 ▲채권부문 업계 상위역량 ▲글로벌 대체투자 상품 매출실적 지속적 확대 ▲헤지펀드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우수한 운용 역량 ▲중소벤처 기업금융사로서의 입지 강화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8000~1만원) 상한인 1만원에 결정됐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10.8배인 금액이다.

한편 이날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소폭 낮은 990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는 이후 1만450원(시초가 대비 +5.56%)까지 오른 뒤 차익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이날 시초가 대비 1610원(-16.26%) 내린 8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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