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5대 회장 후보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을 선정했다.

이번에 도전장을 낸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후보 적격자에 선정되지 못했다.

금투협 후추위는 후보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5대 회장 후보자로 나재철, 신성호, 정기승(성명 가나다순)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협회는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나재철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지난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이직 없이 대신증권에서 다양한 부서를 거쳐온 뒤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나 대표는 대신증권 오너가의 친인척이다. 창업주인 고(故) 양재봉 회장 누이동생의 딸과 결혼했다.

신성호 전 대표는 1986년 삼보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 입사해 증권인 생활을 시작했다. 대우증권, 한빛증권(현 NH투자증권), 동부증권(DB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했고, 우리선물 대표이사,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08~2009년에는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 전략경영본부장도 역임한 바 있다.

정기승 부회장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근무한 바 있다. 이후 스마트저축은행 은행장,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현대증권(현 KB증권) 상근감사위원, KTB투자증권 사외이사로 근무했고, 2018년부터는 KTB자산운용 부회장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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