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 모두 순회수…주식은 8월 이후, 채권은 10월 이후 매도세 유지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이 지난달 한국에서 4조 6150억원의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서 상장주식 2조 8390억원을 순매도했고, 상장채권에서 1조 7760억원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주식에서는 지난 8월 이후, 채권에서는 10월 이후 순회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58조 4000억원(시가총액의 33.1%), 상장채권 124조 8000억원(상장잔액의 6.8%) 등 총 683조 2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주식은 유럽(1조 4000억원), 중동(2000억원) 지역에서 순매수세가 발생했다. 반면 미국(△2조 4000억원), 아시아(△5000억원)에서 순매도세가 나타났다.

국가별로 룩셈부르크(5000억원), 영국(5000억원), 아일랜드(4000억원) 등에서 매수가 발생했다. 미국(△2조 4000억원), 버진아일랜드(△8000억원), 케이맨제도(△6000억원) 등은 매도했다.

주식의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이 239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2.9%), 유럽 161조 2000억원(28.9%), 아시아 69조 8000억원(12.5%), 중동 18조 8000억원(3.4%)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조 387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3조 1630억원의 영향으로 총 1조 7760억원이 순회수됐다.

지역별로 중동(2000억원)에서 순투자가 발생했고, 아시아(△1조 1000억원), 유럽(△8000억원)에서 순회수가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1조원(전체의 40.9%), 유럽 45조원(36.1%), 미주 11조원(8.8%) 순이다.

종류별로 통안채(△1조 3000억원), 국채(△4000억원)에서 순회수가 나타났다. 보유잔고는 국채 98조 1000억원(전체의 78.6%), 통안채 25조 8000억원(20.7%) 순이다.

외국인은 잔존만기 5년이상(1조 1000억원), 1~5년미만(6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1년미만(△3조 4000억원)은 순회수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미만이 54조 9000억원(전체의 44.0%), 1년미만이 33조 4000억원(26.7%), 5년이상이 36조 5000억원(29.3%)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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