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10포인트(-0.10%) 떨어진 2168.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20포인트(-0.10%) 떨어진 2168.05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2170선을 회복(2175.01)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해 2160선대로 밀려났다.

전체 거래량은 3억7055만주, 거래대금은 4조4679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6억원, 190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76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0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험(-1.25%), 은행(-1.19%), 금융업(-0.94%), 건설업(-0.89%), 전기가스업(-0.79%), 음식료품(-0.63%), 의약품(-0.52%), 운송장비(-0.52%), 운수창고(-0.44%), 의료정밀(-0.40%), 증권(-0.32%), 유통업(-0.23%), 비금속광물(-0.12%), 철강금속(-0.03%)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0.67%), 화학(0.50%), 섬유의복(0.35%), 기계(0.35%), 서비스업(0.30%), 전기전자(0.21%), 종이목재(0.10%), 제조업(0.08%)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NAVER(2.28%), LG생활건강(2.09%), LG화학(1.98%), SK하이닉스(0.80%), SK텔레콤(0.42%)이 상승했다.

신한지주(-2.74%), KB금융(-1.90%), 현대차(-1.65%), 셀트리온(-1.1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POSCO(-0.21%)가 내렸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모비스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두산솔루스2우B(29.98%), 롯데지주우(29.98%)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산솔루스2우B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두산퓨얼셀2우B(26.14%)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는 최근 2050년까지 역내 탄소배출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린딜을 확정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관련주인 두산솔루스(-0.26%)와 수소연료전지 관련주인 두산퓨얼셀(3.25%)의 우선주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 우선주는 특별한 호재성 소식이 없는 가운데 급등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1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 정보’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해 5월 549억원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1년간 모두 해소했다.

까뮤이앤씨(18.33%)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서울시는 이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본격 추진에 나설 것이며, 오는 2026년 완공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 회산느 토목공사 종합건설업체다. SOC 예산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LG 지분 매입설이 제기된 영향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종목 토론방 등을 중심으로 LG의 지분 매입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4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79개다. 보합은 82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0.99포인트(0.15%) 오른 644.44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0포인트(0.05%) 오른 117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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