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영업익 1787억원…컨센서스 21% 밑도는 성적
올해 성장 가능성 높아…기대할 것이 많은 상황

증시 전문가들이 네이버(NAVER)에 올해도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고 호평했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거하면 4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올해는 구조적으로 좋아지는 시기라는 조언이다.

네이버는 30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734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줄었다.

매출액은 1조7874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62억원으로 58.2% 늘었다.

네이버의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2253억원이다. 실제로 나온 실적은 이보다 21% 낮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문별로 보면 광고는 인벤토리 증가 및 단가 인상 온기 반영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1% 늘었고, 비즈니스 플랫폼은 쇼핑검색 광고의 견조한 성장으로 매출이 13% 증가했다”면서 “콘텐츠서비스와 IT플랫폼은 미주 월간 활성 사용자(MAU) 증가, 페이 활성화 및 클라우드 고객 확대 등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비용단에서 페이와 웹툰 관련 마케팅, 연말 상여와 주식보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 라인 비용 확대 등이 반영돼 수익성은 저하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네이버의 성장을 기대하라고 조언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시 네이버 본사의 영업이익은 약 3485억원으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면서 “향후에도 이러한 성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핀테크와 관련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또 야후 재팬과의 합병이 마무리된 이후부터는 보다 다양하게 일본에서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본사의 실적 개선과 국내·외에서 콘텐츠 및 핀테크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어 기대할 것이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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