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223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26포인트(0.69%) 오른 2238.38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83포인트(0.13%) 오른 2225.95로 출발했다. 오전 중 하락반전, 2214.7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해 상승폭을 키워나가며 장 한때 2240선을 회복(2242.24, 장중 고점)하기도 했다.

전체 거래량은 6억2341만주, 거래대금은 6조7749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84억원, 46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17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8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1.67%), 운송장비(1.52%), 운수창고(1.47%), 통신업(1.21%), 유통업(1.11%), 의료정밀(0.82%), 금융업(0.79%), 섬유의복(0.78%), 전기전자(0.73%)의 상승폭이 코스피 지수보다 컸다.

종이목재(△1.49%), 은행(△0.92%), 비금속광물(△0.37%), 철강금속(△0.28%), 보험(△0.12%), 전기가스업(△0.02%)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현대차92.64%), 현대모비스(2.11%), SK텔레콤(1.34%), LG생활건강(1.16%), 삼성전자(1.00%), 삼성물산(0.42%),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셀트리온(0.29%), NAVER(0.27%), SK하이닉스(0.20%)가 상승했다.

삼성SDI(△1.46%), LG화학(△1.33%), 신한지주(△0.13%)가 내렸다. POSCO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모나미(29.92%)와 지코(29.91%)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중앙일보는 이날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를 거론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주목받았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당시 주목받았던 모나미가 상한가를 쳤다.

신성통상(16.92%), 남영비비안(7.89%) 등 일본 불매운동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지코는 관리종목 해소 기대에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잠정 실적 공시를 냈다.

이 회사는 공시에서 유형자산손상 반영, 각종 충당금의 적극적 반영 등에 따른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지코는 지난해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인의 의견거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신우회계법인은 “총자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유형자산의 손상검토와 관련하여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견거절 사유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1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08개다. 보합은 83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4.25포인트(0.62%) 오른 686.59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0.18%) 내린 11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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