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동양·동양2우B·하나니켈1호 上
크루셜텍 下

사진=Pixabay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관리종목 지정 우려다.

28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V인베스트먼트(29.83%), 동양(29.77%), 동양2우B(29.55%), 하나니켈1호(29.53%)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크루셜텍(△29.89%)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 회사가 투자한 이뮨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소식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뮨메드는 이날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2상 임상 시험을 위한 단체 환자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양과 동양2우B도 코로나19 수혜 기대로 올랐다. 자회사 한일합섬이 마스크 외피에 주로 사용되는 원료인 부직포를 생산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하나니켈1호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크루셜텍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 공시를 냈다.

최근 3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 중 2사업연도가 50%를 초과했다. 또 최근 4사업연도 중 3사업연도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 SV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SV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다.

지난 2006년 4월 5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18년 7월 6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의거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다.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등 조합 결성을 통한 창업자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이다.

설립 이래 VC투자조합 및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등으로 약 8211억원(해외 2050억원, 국내 6161억원, 지난해 3분기말 기준)의 재원을 누적 결성했다.

최대주주는 박성호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16.43%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6.97%다.

3월 결산법인이다. 2019영업연도 2분기(6월~9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8억7674만9734원을 냈다. 영업수익은 32억408만5688원이며, 당기순손실 11억5654만1275원을 시현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615억1953만3781원이며, 부채와 자본은 각각 71억5809만3002원, 543억6144만779원이다. 자본금은 266억1700만원이다.

◆ 동양, 레미콘 등 건재사업 회사

동양은 레미콘 등의 건재사업과 아파트 건설, 섬유사업 등을 하는 회사다.

지난 1955년 8월 25일 동양세멘트공업으로 설립됐다. 코스피에는 1976년 6월 25일 상장했다.

동양은 레미콘으로 대표되는 건재사업, 아파트등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건설사업, 아크릴원사 및 부직포를 제조 판매하는 섬유사업, 산업용송풍기를 제조 판매하는 플랜트 사업을 한다.

레미콘(REMICON)은 ‘Ready Mixed Concrete’의 약자다. 시멘트, 골재, 혼화제 등의 재료를 섞어 생산공장에서 제조한 후 레미콘 트럭(Remicon Truck)을 이용, 공사현장까지 운반되는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를 의미한다.

이 회사의 건설 부문은 주택, 건축, 토목, 레저, 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 자회사를 통해 섬유산업도 하고 있다. 아크릴원사를 수출하고, 산업·포장재·위생자재·농업·가정잡화·필터 등에 사용되는 부직포를 제조한다.

최대주주는 유진기업이며, 지분율은 23.78%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0.05%다.

지난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7억1093만462원을 냈다. 매출액은 882억2457만7072원이며, 당기순손실 20억1956만6637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9303억5438만2944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815억4744만2820원, 8488억694만124원이다. 자본금은 1198억5524만9500원이다.

◆ 하나니켈1호, 마다가스카르 광산 니켈 수익 배분 펀드

하나니켈1호는 마다가스카르에 위치한 니켈 광산 개발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지급받는 펀드다.

펀드 운용 회사는 하나UBS자산운용이다.

이 펀드는 대한광업진흥공사로부터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정부분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급 받을 수 있는 권리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주주에게 분배한다.

공식 명칭은 하나UBS암바토비니켈해외자원개발특별자산투자회사제1호다.

지난 2007년 12월18일 설정됐다. 설정액은 741억3000만원이다. 펀드 해지일은 오는 2021년 3월19일이다.

펀드 자체는 중도환매가 불가하나,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환금성을 높였다.

이 펀드는 매 결산기 투자회사의 수익에 따라 투자 원본 및 분배금의 비율을 결정, 지급한다. 광산에서 나오는 니켈의 생산량, 니켈 가격 등에 수익이 연동된다.

펀드이기 때문에 지분율은 의미가 없다.

수익은 좋지 못하다. 지난해 11월 30일을 기준으로 하는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2.56%다. 최근 1년은 △9.14%이며, 최근 5년은 △58.12%다.

◆ 크루셜텍, 초소형 지문인식 장치 개발사

크루셜텍은 초소형 지문인식 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 2001년 4월 20일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2010년 7월 21일 상장했다.

이 회사는 광 모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로 출범한 ‘휴대기기 입력장치’ 전문기업이다.

정전용량식 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Biometric TrackPad, BTP)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또 모바일 플래시 모듈과 모바일 광마우스(Optical TrackPad, OTP)도 개발했다.

크루셜텍은 자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 지문인식 솔루션의 핵심인 ‘센서IC, 알고리즘, 모듈패키징’ 기술 전체를 보유한 세계 유일의 지문인식 원스탑 솔루션 기업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는 안건준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8.70%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8.90%다.

지난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7억7339만2574원을 냈다. 매출액은 159억2539만4638원이며, 당기순이익 8억7297만9034원을 시현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971억1905만1371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564억834만1639원, 1407억1070만9732원이다. 자본금은 657억6789만2500원이다.

크루셜텍은 2월 27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공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기준 영업손실 291억4218만5303원을 시현했다. 매출액은 650억7935만1003원이며, 당기순손실 459억1753만654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385억6468만6040원이며, 매출액은 615억8073만6188원, 당기순손실은 588억4581만9원이다.

회사측은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인해 매출 원가가 증가했고, 투자주식외 손상차손발생으로 기타 비용도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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