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159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81.24포인트(△4.86%) 떨어진 1591.20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6%의 반등세를 보였지만,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3.68포인트(0.82%) 오른 1686.12로 출발했다. 오전 중 하락반전해 1660선 초반대까지 밀린 뒤 재차 반등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이후 장 막판 낙폭을 급격히 키우다 1590선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전체 거래량은 7억1446만주, 거래대금은 9조361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912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9억원, 43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60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내렸다. 보험(△7.32%), 건설업(△6.97%), 기계(△6.65%), 철강금속(△6.48%), 운송장비(△6.40%), 운수창고(△6.15%), 비금속광물(△5.86%), 증권(△5.79%), 의료정밀(△5.40%), 유통업(△5.39%), 전기가스업(△5.33%), 금융업(△5.10%), 전기전자(△4.91%)의 낙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의약품(△4.86%), 통신업(△4.85%), 제조업(△4.82%), 서비스업(△4.01%), 화학(△3.39%), 섬유의복(△3.30%), 종이목재(△3.17%), 음식료품(△3.10%), 은행(△2.98%)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SDI(△9.96%), SK하이닉스(△9.08%), LG화학(△8.65%), 현대차(△8.24%), 현대모비스(△7.54%), 셀트리온(△6.55%), 삼성물산(△5.78%), POSCO(△5.14%), 삼성바이오로직스(△4.07%), SK텔레콤(△4.00%), 삼성전자(△3.59%), NAVER(△3.31%), 엔씨소프트(△1.21%)가 내렸다.

LG생활건강(3.85%)이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 국동(29.88%)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9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90개다. 보합은 21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0.18%) 상승한 124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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