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175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3일(1771.4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2.17포인트(1.29%) 상승한 1739.29로 출발했다. 오전 중 1757.81까지 오른 뒤 1750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갑자기 상승폭을 크게 줄여 1722.62까지 떨어졌다. 장 막판 재차 강세 흐름을 보이며 175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전체 거래량은 10억2676만주, 거래대금은 13조645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87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13억원, 72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7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2.24%), 건설업(6.13%), 의료정밀(5.99%), 종이목재(5.48%), 보험(3.83%), 기계(3.63%), 운송장비(3.56%), 음식료품(3.54%), 은행(3.17%), 비금속광물(2.97%), 운수창고(2.54%), 서비스업(2.41%), 금융업(2.34%)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증권(2.15%), 화학(2.12%), 제조업(2.09%), 유통업(2.07%), 섬유의복(1.85%), 전기가스업(1.52%), 통신업(1.18%), 철강금속(0.78%)도 올랐다.

전기전자(△0.24%)만이 유일하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셀트리온(23.78%), 삼성바이오로직스(7.11%), NAVER(4.62%), 엔씨소프트(4.49%), 현대차(3.86%), 현대모비스(3.04%), LG생활건강(1.82%), 삼성물산(1.47%), LG화학(0.66%), SK텔레콤(0.57%)이 올랐다.

삼성SDI(△1.64%), KB금융(△0.58%), SK하이닉스(△0.48%), 삼성전자(△0.21%)가 내렸다.

종목별로 조비(30.00%), 부광약품(30.00%), 경농(29.99%), 부산산업(29.92%), 진원생명과학(29.91%)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77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08개다. 보합은 15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26.96포인트(4.97%) 오른 569.07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00원(△0.57%) 내린 121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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