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벌크선 <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27일 에쓰오일과 5년간 총 2천20억원 규모의 원유운송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대한해운은 내년 2분기부터 5년 동안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투입해 중동에서 우리나라로 원유를 수송할 계획이다.

투입 선박 2척은 모두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금액 2천90억원은 대한해운 2016년 연결 매출액의 38.67%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한해운은 지난달 세계 최대 철광석 채광기업인 브라질 '발레'사와 6천500억원 규모의 25년 장기운송계약을 맺는 등 대형 화주들과 장기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함은 물론 신조 발주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조선산업과 해운산업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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