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모더나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63포인트(1.60%) 오른 29950.4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94.84포인트(0.80%) 오른 11924.13으로 장을 마쳤다.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백신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 회사는 이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수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하며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 관련 기업, 크루즈 선사 등 여행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급등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90포인트(1.7%) 상승한 6421.2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61.89포인트(0.47%) 오른 13138.6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1.32포인트(1.7%) 뛴 5471.48로 장을 끝냈다.

유로존 12개 국가 상장 종목 중 섹터 선도 기업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도 전일 대비 34.14포인트(0.99%) 오른 3466.2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