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파인시티자이’ 잔여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쇄도, 청약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이앱을 통해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 잔여 물량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

개시 초반부터 신청자가 몰리면서 정작 접속이 제대로 되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보유, 무주택여부, 세대주 등의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미계약분은 추첨으로 뽑지만, 애초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급등한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로또’나 마찬가지라는 평이다.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1가구(59㎡A형)의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5억2643만원이다.

근처에 있는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은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팔렸다. 사실상 5억2000만원에 10억원이 넘는 물건을 사는 격이다.

무순위 청약 접수 시간은 이날 오후 5시까지이다. 당첨자는 30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계약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안에 1억원이 넘는 계약금을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