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커버글라스·스마트폰 커넥터 전문 제조기업
19~20일 수요예측 후 24~25일 일반 공모청약

김성한 제이앤티씨 대표이사가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호석 기자

제이앤티씨가 상장 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20일, 여의도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사는 3D커버글라스및 스마트폰 커넥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6년 상장을 도전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이번에 심기일전해 다시 코스닥에 도전했다.

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고성능 커넥터와 스마트폰 디자인 차별화를 결정짓는 3D커버글라스를 제조하는 회사다.

김성한 제이앤티씨 대표이사는 “JNT그룹의 공동 사훈은 ‘미래산업의 주역이 되자’이며, 설립 초기부터 경쟁사와 기술 초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2016년에 언급했던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개발 완료됐다. 오는 7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라며 “국내 디스플레이 메이커를 통해 유럽 완성차 회사에 공급되며, 이를 적용한 신차는 내년 초 론칭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2014년 세계 최초 3D커버글라스를 양산한 회사다. 삼성전자가 ‘엣지폰’을 세상에 내놓는데 이 회사의 기술이 혁혁한 도움이 됐다.

또한 지난해 키리스(Keyless) 및 2020년 자동차용 일체형 3D커버글라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하는데 성공,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추가로 고기능 고사양 박막글라스 선행기술을 기반으로 폴더블, 롤러블 UTG 시장진입을 앞두고 있다.

2016년과 비교하면 고객사가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당시만 해도 커버글라스를 삼성디스플레이에만 납품했으나, 갤럭시노트7 사건 이후 독점 계약을 풀고 고객사를 다변화했다.

이 회사는 현재 글로벌 3대 디스플레이 메이커(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등)를 고객사로 확보해 양산 공급 중에 있다.

제이앤티씨는 고객사 확대에는 전 공정 핵심설비 내재화 및 자동화를 통한 생산공정 최적화와 높은 생산성 및 수율을 갖춘 글로벌 전진기지 JNTC Vina(베트남 법인)의 완성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화 전진기지 JNTC Vina의 경우, 월 500만개 생산능력(CAPA)을 보유, 고객사별 대규모 물량대응 및 납기, 품질, 원가(DQC) 톱(Top) 경쟁력을 자랑한다.

고객사 확대를 통해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이 결과 제이앤티씨의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326억원으로 2018년 온기 실적인 255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8% 증가한 370억원이다.

제이앤티씨는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확대에 따른 글로벌 디스플레이 및 글로벌 스마트폰 고객사 증가와 함께 신규 빅 마켓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 가속화,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장 창출 가시화로 지속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5G 상용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자율 주행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이에 발 맞춰 자동차 내부 인포테인먼트가 강화되면서 차량용 3D커버글라스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현재 UTG 윈도우 제조 공정에 대한 설비 및 공정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에 고기능성 커버글라스에 최적화된 선행요소기술도 확보하고 있어 첨단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가 곧 제이앤티씨 성장 가속화의 엔진이 되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이앤티씨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100만주를 공모한다. 19~20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공모청약은 24~25일 진행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3월 4일이다.

상장 주선은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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