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블록체인·이디·디젠스 上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 下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판매중단 기자간담회에서 이우석 대표이사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인수합병, 감사보고서, 인보사다.

1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데일리블록체인(29.96%), 이디(29.96%), 디젠스(29.86%)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오롱생명과학(-29.92%)과 코오롱티슈진(-29.90%)이다.

5개 종목 모두 코스닥 상장 종목이다.

데일리블록체인은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옐로오투오그룹으로부터 케어랩스 지분 24.98%(약 155만주)를 약 438억원에 취득,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디는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27일 감사의견 적정이 담긴 감사보고서 제출을 공시하며 연일 상한가 행진이다.

디젠스는 특별한 호재 없이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20억2121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21.9% 감소한 179억9811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한 -90억5590만원이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쇼크에 급락했다.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이 판매 중인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전격 판매 중단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인보사의 주성분 가운데 1개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에 제조 및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이들 외에 코스피 상장 종목인 코오롱(-19.49%)과 코오롱 우선주(-15.28%) 또한 급락했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지난 2006년 설립된 회사다. 현재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과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로 경봉시스템즈, 아이지스, 데일리크립토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각각 100%, 74.07%, 100%다.

최대주주는 옐로모바일이며, 지분율은 28.34%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9억9833만9284원이다. 매출액은 382억8554만532원, 당기순손실 10억6586만6470원을 시현했다.

총 자산은 558억527만2713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255억1511만719원, 302억9016만1994원이다. 자본금은 153억5076만3500원이다.

디젠스는 지난 2006년 디에이치코리아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회사다.

자동차의 환경 유해 배기가스를 정화하고 소음 및 진동을 줄이는 배기계시스템(Exhaust System)의 주요 구성품인 소음기(Muffler)를 개발하고 만든다.

최대주주는 디에이치코리아다. 지분율은 35.76%다.

지난해 영업손실 20억9228만1546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50억4542만962원, 당기순손실 97억8048만853원이다.

총 자산은 783억9624만3803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557억6449만4828원, 226억3174만8975원이다. 자본금은 163억1402만5500원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의약·기능소재·바이오사업 등을 한다.

최대주주는 코오롱이며, 지분율은 20.35%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5.48%다.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의약품(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및 의약품중간체(PI:Pharmaceutical Intermediates)를 생산, 공급한다. 또 항균제와 화학소재 등을 생산, 판매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바이오사업부문이다. 이 회사는 세포유전자 치료기술을 바탕으로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를 만들어 국내에서 생산·판매중이었다.

인보사케이주는 일본 등에 기술수출이 돼 있으며, 코오롱티슈진을 통해 아시아에 라이센스인 계약이 돼 있다.

사태는 커질 수 있다. 이 회사는 GSK사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TATT, KSMIA를 공급하기로 계약(Supply Agreement)을 맺었으며, 수주총액은 계약서에 명기하지 않고, 협의에 따라 오더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6월 홍콩, 마카오 지역에 중기 1호 국제의료 그룹과 최소 확정 금액 17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UAE, 중국 하이난성 등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 인보사 수출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손실 246억2467만4317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326억8018만8585원, 당기순손실 190억5244만9563원을 냈다.

총 자산은 6448억2964만1035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1670억4672만1950원, 4777억8291만9085원이다. 자본금은 57억617만8000원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대손상치료, 연골재생촉진제의 연구, 개발, 생산, 판매 및 생명공학 분야 연구, 개발, 생산,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코오롱이며 지분율은 27.26%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62.14%다.

이 회사의 사업부문은 사업부문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사업부문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제조ㆍ판매 하는 화장품사업부문 및 헬스&뷰티 상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복합유통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8월1일 코오롱웰케어로부터 화장품사업부문과 복합유통사업부문을 양수했다.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329억4056만9042원다. 매출액은 37억8525만2060원, 당기순손실 322억6536만4446원이다.

총 자산은 1646억2143만857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273억3302만5640원, 1372억8840만5217원이다. 자본금은 268만8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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