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넷게임즈(29.99%), 넥슨지티(29.98%), 이노인스트루먼트(29.96%), 좋은사람들(29.88%), 인디에프(29.88%)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넷게임즈(29.99%)와 넥슨지티(29.98%)는 김정주 회장의 넥슨 매각 추진설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넥슨코리아가 지배지분을 가진 국내 상장기업은 이 둘 뿐이다.

넷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회사다. 넥슨코리아가 지난해 5월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 지분율은 47.63%다.

이 회사 또한 실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을 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51억6093만5286원, 당기순손실은 19억4693만9524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동비율은 587%다. 부채비율은 39.8%다. 유보율은 142.2%다.

눈에 띄는 것은 판관비 증가율 추이다. 지난 2016년 194.3%에 달했던 판관비 증가율은 2017년 70.7%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38.6%다.

넥슨지티는 1993년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판매 회사다. 2010년 말 넥슨에 인수됐다. 서든어택, 데카론, 메탈 레이지 등을 개발했다. 최대주주는 넥슨코리아다. 지분율은 63.16%다.

수익은 좋지 못하다. 지난해 3개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93억3436만1702원이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195억2597만6170원이다.

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 재무비율은 그리 좋지 못하다. 3분기 기준 유동비율은 204.2%다. 부채비율은 41.8%를 기록 중이다. 유보율은 565.4%다. 매출액증가율은 -29.4%, 영업이익률은 -83%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2007년 설립된 광융착 접속기 제조·판매 회사다.

지난 2017년 5월 NH스팩5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 또한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6억4381만5670원이다. 2개분기 연속 당기순손실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8억8058만8619원이다.

지표는 썩 좋지 못하다. 유동비율은 371.6%, 부채비율은 91.5%다. 매출액증가율은 -24.1%,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증가율은 -94.5%다. 영업이익률은 -4.4%다.

이노인스트루먼트가 급등세를 나타낸 이유는 실적 회복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인스트루먼트에 대해 “시장에서 기대했던 미국 최대 통신사의 승인 지연, 중국 통신사의 광섬유 융착 접속기 투자 공백으로 인해 2018년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2019년에는 중국 통신사가 광섬유 융착 접속기 투자를 재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 2위 통신사업자의 연말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연, 1분기에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사람들은 1993년 설립된 내의 제조·판매 회사다. 199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보디가드, 섹시쿠키, 예스, 돈앤돈스, 제임스딘, 리바이스, 퍼스트올로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3억331만2867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93억9698만5638원, 52억7327만4683원이다.

전반적으로 지표는 앞서 소개한 회사와 비교해 견조한 편이다. 유동비율은 379.5%, 부채비율은 29.9%다. 유보율은 462.8%를 기록 중이다.

매출액 증가율은 6.3%다. 매출총이익률은 57%, 영업이익률 4.3%다. EBITDA마진율은 6.2%, 총자산이익률(ROA)은 7.2%다.

이 회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은 트럼프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으며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좋은사람들은 종속회사로 개성1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재개 방침을 밝힘에 따라 관련주들이 대거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

인디에프는 이날 상한가 종목 중 유일한 코스피 종목이다. 패션회사로 1980년 창립된 나산이 전신이다. 최대주주는 세아상역(68.98%)이다.

지난 3분기 영업손실 28억8333만4506원, 당기순손실 32억8114만7177원을 기록, 적자를 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5억8597만5033원, 당기순손실은 18억4422만2053원이다.

적자전환으로 인해 재무비율은 썩 좋지 못한 편이다. 유동비율은 136.9%, 부채비율은 116.5%로 높다. 매출액증가율은 -3.5%다. 영업이익률은 -0.4%다. EBITDA마진율은 1.55다.

이 회사는 과거 개성공단 입주업체였다. 이에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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